변호사이며 시인인 정병욱.

그가 시편을 연구하고 주석한 이 책은 모두 3권으로 되어있다.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은 믿음 안에 있는 사람들이기에 우선 하나님을 알아야 하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시인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야 하는데(이 모든 것이 성경-모세오경, 호세아, 신약성경 등-에서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이 사다리를 오르는 믿음의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칭의(稱義)와 성화(聖化)를 이루어야 하는데 다르게 보면 믿음의 성숙적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뜻이리라.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나누어 줌과 전도를 핵심으로 하는 이웃사랑이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 믿음은 행함으로 완성된다는 말도 결국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리라.

행함이 흔들리다 보면 하나님을 아는 것도 잘못 된 것 같고 하나님 사랑도 흔들리는 것 같은 회의(懷疑)와 불안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시편에서 만난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여 이를 키워 나가고 그들의 실수와 탄식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재정비하여 이를 탄탄하게 하고픈 소망이 생겼고 결국 이 글을 펴내게 되었다.

시편의 여러 유형을 분석하여 시편이 어떤 제의적 삶의 자리에서 시작되었고 또 사용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의 유형에 따라 고찰하고 시편이 시간의 경계를 초월하여 예배의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믿음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이켜 볼 수 있다.

시편에 대한 단상은 물론 그 단상을 통하여 느낀 인생에 대한 고난과 역경, 이를 이겨내는 과정의 탄식과 고통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난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양에 대한 글이다. 시편을 조금 깊이 공부하기 원하는 성도들에게 참으로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을 확신한다. 평신도 성도들에게 뿐 아니라 시편을 쉽게 가르치기 원하는 목회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정병욱

서울 출생

서울고, 성균관대 법률학과 졸업

사법시험 21회 합격

육군 법무관

검사, 부장검사, 차장검사

독일 뮌헨대학교 종합형법학연구소 연수

현재 변호사

jh6122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