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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의 꽃길 - 안은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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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샤론의 꽃길 - 안은순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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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샤론의 꽃길 - 안은순 장편소설
저자/출판사안은순/도서출판 그린아이
ISBN9791191376203
크기130*195mm
쪽수344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3-09-01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경인일보 신춘문예 출신 작가
안은순의 최신 장편소설!

등단 이후 『우리 춤추러 가요』 『지붕 위의 남자』 『하모니카』 등을 잇달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욕을 과시하는 한편, 한국문협작가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 등을 수상한, 필력 30년이 넘는 중견 작가 안은순!

그런 그가 이번에 장편소설을 냈다.
지금껏 발표해온 그의 작품 경향을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소외되고 추락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거나 아니면 참담한 기억의 건너편에 있는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을 붙들어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이야기들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는 이 생명의 환원 운동에 변함없이 몰두하고 있다.

작가 안은순은 어떻게 보면 평범할 수밖에 없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삶이란 화해와 인간회복의 진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간단없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밀도 있게 이끌어가는 그의 이야기 솜씨 역시 IT시대에 잃어버린 소설 읽기의 재미를 다시 독자들에게 되돌려주리라 믿는다.
-「추천의 말」중에서-



<작가의 말>

나의 청년시절의 놀이터는 교회였던 것 같다. 교회에 가면 동기가 있고 친구가 있었다. 같이 찬양대를 하고 주일학교도 같이 다녔다. 여름이면 원두막에 가서 수박도 먹었다. 혼기가 차면서 남자들은 취직을 해서 떠나고 여자들은 결혼을 해서 떠났다.
삼십여 년 만에 동창회에 갔다가 교회친구들을 다시 만났을 땐 친정 형제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여름이면 원두막에도 같이 가고, 주일학교도 같이 다닌 동창생 친구는 죽마고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그중의 한 남자 동창생은 불신자로 산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도 교회밖에 모르는 나를 슬슬 놀리는 것이 의외다 싶었다. 『샤론의 꽃길』은 동창회에 나갔다가 뜻밖의 영감을 얻어 쓴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동창회 회식 중이었던 것 같다. 동창생 남자 둘이 언쟁을 했다. 당사자는 불신자가 된 교회친구와, 지금은 목사의 처남이 되었다는 교회동네에 사는 동창생이었다. 교회친구는 그날따라 농담을 하며 좌중을 웃겼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목사들은 모두가 거짓말쟁이 위선자라고 목의 힘줄이 드러나도록 핏대를 세우며 비난했다. 이때 목사의 처남이 된 동창생이 반박을 한 것이 싸움의 발단이 되었다. 불신자가 된 친구는 발작적으로 고함을 치며 거의 칠 듯이 목소리를 높이더니 자기의 분을 삭이지 못하고 욕지기를 내뱉을 정도였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하니 두 사람의 싸움이 이해가 안 되었다. 교회친구는 열심히 교회봉사를 했던 청년으로 어른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었다. 반면 교회동네에 사는 친구는 청년시절 교회 주변에 살았지만 한 번도 교회에 나온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목사의 여동생과 결혼했다고 한다.
나중에 안 일인데 교회친구가 목사 여동생을 좋아했다는 것이다. ‘안 믿어도 대학도 나오고 직장 좋은 남자가 좋았겠지. 목사라고 별수있겠어?’ 떠도는 추측성 소문에 나의 상상력은 날개를 달았던 것 같다. 내 소설은 이때부터 스토리를 엮으며 이삼 년 머리속에서 궁글려 구상을 했다.
60년대의 가난, 70년대의 배움에 대한 갈망, 80년대의 잘살아보려는 몸부림, 2000년대의 건축 붐과 물질만능주의를 바탕으로 쓰고 싶었다. 인격의 형성은 지혜와 지식에 따른다고 믿는다. 자기의 신분이 어떤 처지에 있을지라도 옥토와 같은 환경만 만날 수 있다면, 때에 맞는 바람만 불어준다면 고난 속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다고 본다. 주인공 성호가 모든 오해와 원한을 풀고 악착같이 번 많은 돈을 쏟아 마지막으로 인류애적 삶을 사는 것은 세상의 빛으로 살기를 원하는 크리스천들의 꿈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썼는지 모르겠다. 마냥 부끄러울 뿐이다. 서랍 속에 넣어두고 삼 년이 지나도록 세월을 보냈다.
도서출판 그린아이의 이영규 장로님을 만난 것이 출판을 결심하게 했다. 그래, 나만의 소설로 끝날지라도 출판해 보자, 하는 마음으로 세상에 내놓는다. 이제는 독자들이 판단할 것이다. 나는 다만 『샤론의 꽃길』이 독자를 지루하게 하지 않기를 기도할 것이다.

관악산이 보이는 집에서
안 은 순



<저자 소개>

안은순
1992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다.
2018년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하다.
2019년 한국크리스천문학상을 수상하다.
2019년 한국크리스천문학에서 수필 등단하다.
작품으로 소설집 『우리 춤추러 가요』
『지붕 위의 남자』 『하모니카』,
수필집 『부끄러운 추억』 등이 있다.



<차례>

추천의 말
작가의 말
프롤로그
빌딩 주인
발병
귀향
수양아들
헌 반장화와 암송대회
가출
학교에 들어가다
가정중학교
만남
쪼개진 달
실연
알을 깨고 나오다
무지개 날개
결혼
경운기 상경
밥을 위하여
꿈꾸는 운명
다메섹의 빛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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