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는 기독교인의 도덕적 행위에 관하여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기독교인의 삶을 성찰하여 옳고 그른 것의 문제를 다루는 일이 기독교윤리이다. 일반윤리(철학적 윤리)와 기독교윤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일반윤리에서 “우리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이라면, 기독교윤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로서, 교회의 회원으로서 나는 무엇을 행해야만 하는가”라는 질문과 그 대답에 대한 성찰이다.
사회윤리는 사회구조를 다루는 사회구조윤리이며, 사회비판적인 기능을 하며 공동선과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유의할 것은 사회문제를 다룬다고 해서 그것이 곧 사회윤리는 아니라는 점이다. 개인윤리 차원에서도 사회문제를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윤리는 사회문제 해결을 사회의 제도, 정책, 구조와 관련시켜 그것들의 개선, 합리화 그리고 개혁을 추구한다.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정치적 방법을 사용하여 다루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회윤리는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지은이_유석성(柳錫成)
독일 튀빙겐 대학에서 위르겐 몰트만(J. Moltmann) 교수 지도하에 디트리히 본회퍼(D. Bonhoeffer)에 관한 논문으로 신학박사(Dr. theol.) 학위를 취득하였다.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전국신학대학협의회 회장, 한국신학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연세 경영자상’(2013),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2014)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총장이다.
지은 책으로는 『사회정의론 연구』,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사상』, 『정의와 평화윤리』,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 『사형과 인간의 존엄』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디트리히 본회퍼의 신학』, 『그리스도론』(본회퍼 선집 4), 『정의와 다원적 평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