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무감각해지고 딱딱해진 심령에게 소선지서의 열두 선지자를 새롭게 보게 하신다. 열두 선지자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외친다. “일어나 깨어 움직여라!”
구약시대를 배경으로 활동했던 선지자들의 메시지가 새삼 와 닿는 이유는 타락한 이스라엘과 지금의 사회적 분위기가 놀랍도록 흡사하기 때문이다. 21세기는 교회의 타락과 거짓 선지자, 물질만능주의와 구조적인 사회악이 만연해 있다. 저자인 한기채 목사는 “혼탁한 이 시대에 크리스천은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일어나 깨어 움직여라』에서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이야말로 개혁을 부르짖으며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한 선지자의 뒤를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 있거나, 삶을 예배로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크리스천이라면 선지자의 외침에 귀 기울여 보자. 성령이 임하면 너희 자녀가 장래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라고 말한 요엘 선지자의 예언처럼, 초대교회 성도들이 세계 선교의 비전을 이룬 것처럼, 『일어나 깨어 움직여라』를 통해 우리에게도 비전과 열정이 회복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런 분들에게 권합니다
★ 열 두 선지자의 생생한 가르침을 깨닫고자 하는 이 시대 진정한 청년 크리스천
★ 보다 알찬 소그룹 모임 매뉴얼과 교재를 필요로 하는 교역자
★ 기독교적 관점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모든 성도
목차
들어가는 말
1. 호세아의 일깨움 “사랑의 하나님을 알라”
2. 요엘의 일깨움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3. 아모스의 일깨움 “나를 찾으면 살리라”
4. 오바댜의 일깨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5. 요나의 일깨움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나이다”
6. 미가의 일깨움 “주께서 네게 원하시는 것은”
7. 나훔의 일깨움 “자기에게 피하는 자를 아신다”
8. 하박국의 일깨움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9. 스바냐의 일깨움 “칭찬과 명성 얻게 하리라”
10. 학개의 일깨움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11. 스가랴의 일깨움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12. 말라기의 일깨움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책속으로
이스라엘이 바알과 바람이 났습니다. 바알은 하나님의 연적입니다. 사람들은 왜 그를 좋아할까요? 바알은 세상의 번영, 물질적 풍요, 성적인 쾌락을 줄 것처럼 우리를 속입니다.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으로부터 눈을 떼어 돈으로, 세상으로, 부정한 일을 행하게 합니다. 그것에 속아 우리는 거짓, 음행, 살인, 도적질과 같은 악을 행합니다.
그런데도 한번 택하신 하나님은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징계하여 고칠지라도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 18p, 호세아의 일깨움
예배와 일상의 삶이 불일치되는 예배, 정의가 변질된 예배,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하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형식적인 예배는 소용이 없습니다. 예배에 있어서 예배자는 예물보다 우선입니다. 예배자가 먼저 드려져야 그가 드린 예물이 열납됩니다. 하나님은 우상이 아닙니다. 일상생활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거룩해야 예배도 받으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도 가능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들, 약한 자들을 배려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이 받으실 바른 예배를 드리는 길입니다.
-50p, 아모스의 일깨움
이전에는 세상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순교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세상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의 죄로 고통 당하기보다는 세상이 교회의 죄로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세상 때문에 교회가 고통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교회 때문에 세상이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어쩌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비신자가 그리스도인에게 충고하는 시대가 되었습니까? 세상이 우리에게 “너희끼리 사랑하라”, “ 기도 좀 하라”, “ 하나님을 믿는 사람답게 행동하라”고 일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