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번연은 1628년 영국 베드포드의 엘스토우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소지주이었지만 가세가 기울어져 대장장이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존 번연은 초등교육을 받고 아버지를 도와서 대장장이의 일을 하고 있는 중에 16세 때 본의 아니게 청교도혁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올리버 크롬웰의 의회군 진영에서 징집병으로 근무하고, 20세에 고향으로 돌아온 존 번연은 독실한 청도교 여인 메리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는 신앙심이 깊은 아내에 의하여 베드포드 침례교회의 신자가 되었습니다. 성경을 백 번 이상 읽고, 북상하며 경건하게 사는 존 번연은 평신도 설교자로 봉사하는중에 영국 국교회(성공회)의 탄압을 받아서 12년 동안 감옥에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번 감옥에 갇히고, 풀려나는 생활을 하면서 감옥에서 천로역정을 쓰게 되었습니다. 존 번연은 60세인 1688년에 심한 열감기로 눕게 되었고, 친구의 집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가 평생에 저술한 경건서적으로는 <천로역정>을 비롯하여 <거룩한 전쟁>,<그리스도교도의 행동>,<나의 신앙고백>,<소년 소녀들을 위한 책> 등 60여 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