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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으로 서서 읽는 발레 이야기 A Ballet Story - 발레의 역사가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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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발끝으로 서서 읽는 발레 이야기 A Ballet Story - 발레의 역사가 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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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발끝으로 서서 읽는 발레 이야기 A Ballet Story - 발레의 역사가 된 사람들
저자/출판사김긍수/숨그리고쉼
ISBN9791191780130
크기150*200mm
쪽수224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4-03-14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저자 소개

김긍수

저자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로 한국 발레를 이끌 재목들을 양성하는 데 오래도록 힘써 왔다. 국립발레단 단장으로 재직하던 2002년에는 예술 선진국인 일본과 미국, 러시아 등에서 열린 해외 순방 공연을 성황리에 마침으로써 K-발레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무용예술의 역량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로도 20년이 지난 현재까지 세계 무용연맹 한국본부 회장으로서 무용예술의 국제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의 무용예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창작학부 무용 전공 교수
현) 세계무용연맹 한국본부 회장
현) 무용교육 혁신위원회 공동대표
현) 사)백림아트 이사장
현) 로얄발레스쿨 코리아 대표
현) 탄츠올림프 아시아 대표


엮은이

강민보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미디어스토리텔링 석사 과정을 마쳤다.
영화, 드라마, 소설, 웹툰, 그림책 인문학 등 여러 영역에서 다수의 스토리텔링 작업과 강의를 해온 스토리텔링 전문가다.
발레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발레 인문서를 엮는 의미 있는 작업에 참여했다.



차례

4 프롤로그
10 Caterina de' Medici 카트린 드 메디치_발레 수저를 물고 이웃 나라에서 시집온 왕비
22 Louis XIV 루이 14세_센 척하려고 춤을 춘 왕
38 Jean Georges Noverre 장 조르주 노베르_전 세계에서 매년 생일을 챙겨주는 춤의 셰익스피어
52 Jules Perrot 쥘 페로_아낌없이 주는 낭만 발레 선생님
68 August Bournonville 오귀스트 부르농빌_무지개처럼 가슴 설레는 휴머니즘 발레
84 Marius Petipa 마리우스 프티파_러시아의 추위만큼이나 혹독한 안무를 탄생시킨 남자
104 Sergei Pavlovich Diaghilev 세르게이 댜길레프_별들을 모아 우주를 창조한 세기의 제작자
130 Anna Pavlova 안나 파블로바_춤을 추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 백조
154 Vaslav Nijinsky 바츨라프 니진스키_한 손엔 불행을, 다른 한 손엔 재능을
182 George Balanchin 조지 발란신_눈으로는 음악을 듣고 귀로는 춤을 보는
202 Rudolf Nureyev 루돌프 누레예프_자유를 찾아 날아온 관능적인 발레리노
220 에필로그



책 소개


세계 발레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11인의 무용수 이야기

무용계의 아카데미상 또는 무용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무용계 최고의 상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한국 무용수가 강수진, 김주원, 김기민, 박세은, 그리고 강미선까지 무려 다섯 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무용수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 K- 발레의 위상이 드높아진 지금이 세계 발레 역사 쓴 위대한 무용수들의 인생과 그들이 쓴 발레사를 되짚어 보기에 가장 적절한 때가 아닐까?

이 책에는 발레의 문을 연 프랑스 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부터 시베리아횡단철도 안에서 태어난 발레 스타 ‘루돌프 누레예프’에 이르기까지 세계 발레사에 한 획을 그은 위대한 무용수 11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혁명과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고,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던 그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흥미진진하고 흡입력 있는 필력으로 펼쳐진다.

발끝으로 땅을 딛고 서서 춤을 추는 ‘푸앵트pointe’라는 고난도 동작은 중력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자 인간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의지라고 한다. 저자는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그 발레 공연이 우리 인생을 똑 닮았다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술술 읽히는 재미난 예술 교양서
발레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가?
누구는 활짝 핀 꽃봉오리처럼 펼쳐진 하얀 치마 튀튀를 입은 우아한 발레리나나 긴 팔다리를 쭉 늘이며 날아오르는 발레리노를 떠올릴 것이다. 어쩌면 차이콥스키의 음악, 백조의 호수가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조마조마하게 발끝을 곧추세우고 종종걸음으로 춤을 추는 발레리나가 혹시라도 발목이 삐끗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것도 아니라면 가까이에선 절대로 마주보기 민망한 남자 무용수들의 딱 달라붙는 타이츠가 먼저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올리든, 한 번이라도 발레 공연을 본 사람이라면 땅에 발을 디디고 살아가는 인간의 한계를 무시하듯 새처럼 가볍게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무용수들의 모습에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짜릿함을 느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발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11인의 무용수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강연에서 듣는 것처럼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예술 교양서이다. 이 책을 접하는 독자들은 누구나 발레 이야기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새삼 놀라며 발끝을 세우고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튀튀와 타이츠, 그리고 토슈즈
발레 역사는 인류의 수많은 변화와 질곡과 함께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 우리가 보는 발레는 그 같은 역사의 기쁨과 아픔을 거쳐 성장하고 자리 잡은 예술이다. 실제로 격동하는 역사의 순간마다 기가 막힌 타이밍에 등장했던 예술이 바로 발레다!

가장 아름다운 인간 예술로 꼽히는 발레는 왕권 다툼이나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났고, 중요한 순간마다 발레 예술의 발전을 이끈 인물들이 등장했다. 시대가 인물을 만들었고 인물이 시대를 이끌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11인의 무용수들이 바로 그들이다. 혼란스러운 사회적, 정치적 환경에 휩쓸리며 격동의 세월을 보내야 했으면서도 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만들어 마침내 대가를 이루었다. 이 책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며 지구촌 곳곳에서 힘차게 날아올랐던 그 11인의 무용수들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다.

한 생애를 발레를 위해 온전히 바쳤던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은 이제 세계 발레사의 한 부분이 되어 튀튀와 타이츠와 토슈즈로 남아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각 인물의 인생 이야기를 따라가며 발레 속으로 푹 빠져들게 될 것이다.

아름다움을 향한 끝없는 추구
최근 들어 발레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K-콘텐츠들의 열풍에 힘입어 K-발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분주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요가가 종교성을 접어두고 건강과 명상을 위한 수련으로 다가왔듯, 발레 역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무용 예술로만이 아니라 다이어트나 운동, 몸매 가꾸기를 위한 기술로 대중에게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런 변화가 마냥 마뜩찮은 것은 아니다. 시대 변화에 맞춰 대중은 무엇이든 자기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할 수 있으니까.

그럼에도 이 책은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이나 예술의 한 가지를 누리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발레에 전 인생을 걸었던 그들의 인생을 통해 우리는 무엇에 인생을 걸었는지, 우리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지, 우리가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과연 무엇인지를 묻게 한다. 이미 한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 잡은 이들에게는 지나온 삶을 돌아보게 한다. 아직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나를 사로잡은 어떤 일에 나의 노력이 더해졌을 때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내 삶을 모두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은 것을 찾았을 때의 기쁨과 보람이 어떠할지를 기대하게 한다. 신체의 한계를 넘어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그들의 도전만큼이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게 되는 도전도 우리 인생의 한 페이지에 아름답게 기록될 것이라는 기대 말이다.



책 속으로


p20
를 최초의 발레로 지목하는 이유는, 이 공연이 이전에 열렸던 어떤 연회보다 장대하고 안무가 탁월했기 때문입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 공연에는 귀부인들이 직접 나와서 춤을 추었는데 ‘어떤 부인도 순서를 틀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대의 정확성과 세심함에 그토록 주의를 기울였다는 뜻이지요.

34p
루이 14세의 춤 선생님이었던 피에르 보샹은 왕립음악아카데미가 설립된 후 이곳에서 발레의 테크닉과 기본원리를 다지는 데 애씁니다. 오늘날까지 발레 자세의 기본이 되는 발의 5가지 포지션과 팔의 12가지 포지션이 바로 이때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발레를 배울 때 맨 처음 배우는 바로 그것이 루이 14세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말입니다. 발레의 초석이 그토록 오래전에 다져졌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51p
노베르의 《무용과 발레에 관한 편지》는 현재까지도 가장 중요한 무용이론서 중 하나로 꼽히며 ‘발레의 구약성서’라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노베르는 마리 앙투아네트살아생전 인생의 실패를 맛봐야 했지만 그가 무용계에 남긴 유산은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66p
위대한 안무가인 조지 발란신은 “발레, 그것이 여성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안무가인 모리스 베자르는 “무용, 그것은 남성이다.”라고 말했지요. 미하일 포킨은 이렇게 엇갈린 의견에 현명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발레는 남성이나 여성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이지요.

82p
뤼실 그란과의 사이에서 있었던 추문과는 달리 부르농빌의 작품은 하나같이 휴머니즘 일색입니다. 부르농빌 발레에서 우리가 주목할 만한 특징은 주인공 대부분이 우리 곁에 있는 보통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나폴리>의 주인공은 가난한 어부이고, <부르게스의 케르메스>의 주인공은 광부이며, 다른 작품들에서도 농부와 행상인, 선원, 빵집 소년, 방앗간 주인이었습니다. 이렇듯 그는 평범한 시민들에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숱한 약점을 가진 평범한 주인공들은 어리석고 탐욕스럽고 사악했지만 그런 인간적 속성 안에 가장 단순하면서도 진솔한 인간미가 있었지요. 그만큼 그의 발레는 참으로 도덕적이고 선량했습니다.

102p
러시아 혁명으로 소련 정부가 들어서자 러시아 무용수들은 정치적인 문제로 잇따라 망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프티파의 강도 높은 테크닉들은 유럽과 아메리카까지 활발하게 퍼져 나갑니다.

114p
댜길레프는 세계무용 역사상 영원히 기념될 만한 역사적인 일을 벌이고 맙니다. 1909년 5월 19일, 프랑스 샤틀레극장에서 발레사에서 가장 획기적이고도 충격적인 대사건인 ‘발레 뤼스’가 탄생합니다. 프랑스어로는 ‘러시아 발레단’이라고 번역되는 발레 뤼스는 20세기 초, 예술 분야에서의 러시아 혁명으로 불립니다. 발레 뤼스는 춤과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고전 발레 공연에 춤, 음악, 시각예술, 무대장식, 그리고 의상을 넣어 발레를 귀족들의 여흥거리가 아닌 하나의 종합예술로 승격시킨 최초의 발레단이었습니다.

143p
파블로바는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백조의 움직임과 죽음의 포로가 되어 더는 날 수 없는 깊은 절망감을 발동작인 부레 Bourrée와 팔로 표현하는 날갯짓 폴 드 브라 port de bras만으로 완벽하게 표현했습니다. 애절함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167p
니진스키는 발레리노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쉈습니다. 발레리나의 파트너나 발레리나를 들어 올리는 보조자 역할로 평가 절하되었던 발레리노를 진정한 주인공으로 만들었으며, 춤추는 남자의 이미지에 새로운 혁신을 일으킵니다. 발레 세계에서 발레리노의 위상을 단번에 뒤바꿔 놓은 것이 바로 니진스키였습니다.

199p
그는 온갖 음악을 발레 속에 녹여냈습니다. 열여섯에 시작하여 일흔아홉까지 이어진 그의 방대한 발레 작품의 공통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음악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단순히 음악에 어울리는 춤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마치 음악을 눈으로 보는 듯한 안무를 만들었습니다. 안무의 모차르트라는 찬사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지요.

210p
1961년, 그의 나이 스물셋이었지요. 누레예프가 서방으로 망명한 1961년은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 비행에 성공한 해이기도 합니다. 미국과 소련은 모든 일에서 경쟁을 벌였는데, 우주 개척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상대국보다 먼저 우주로 나가려고 무모하리만큼 피나게 노력했던 두 나라의 대결은 바로 그해에 소련의 승리로 일단락되었지요. 그런데 그 극적인 승리가 무색하게도 같은 해에 누레예프가 소련의 민낯을 폭로하는 망명 사건을 일으켜 버린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누레예프를 ‘러시아 발레의 유리 가가린’이라고 부르는 것도 1961년 유리 가가린의 우주 비행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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