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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 (20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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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기독교사상 (202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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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기독교사상 (2024년 3월호)
저자/출판사대한기독교서회
ISBN12273503
크기153*222mm
쪽수192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4-03-01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3월호 특집 영화와 한국 기독교
“너 사탄 들렸어?”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의 주인공 전요환의 명대사이다. 전요환은 남미 수리남에 있는 한인교회 목사로, 진짜 정체는 마약 카르텔의 두목이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하들을 윽박지르고 기독교적 언어를 우스꽝스럽게 쏟아낸다. 관객과 대중은 이러한 기독교 언어를 조롱하고 희화화하면서 반기독교 정서를 더욱 자극한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
「기독교사상」은 3월호 특집으로 “영화와 한국 기독교”를 마련했다. 첫 번째 글에서는 서구의 종교영화와 비교하여 한국적 종교영화의 특징을 소개하고, 두 번째 글에서는 대중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신교회의 민낯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보며, 대중문화가 개신교회의 문제를 어떻게 상품화하는지 이야기한다. 마지막 글에서는 1970-80년대 기독교 영화를 통해 기독교인 캐릭터의 특징과 문제점을 조명한다.
계속되는 대중문화의 기독교 폄훼가 바람직한 일일까? 그렇다고 기독교를 옹호하며 대중문화의 비판이 과하다고 탓만 해야 할까? 종교가 도덕성을 상실할 때 대중문화는 항상 종교를 상품화해왔다. 그렇다면 결국 이 문제의 해답은 기독교 자신에 있다. 이번 특집을 통해 기독교의 민낯을 들여다보며, 한국 기독교의 변화와 개혁의 가능성을 숙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

특집 요약

1. 한국적 종교영화의 세계

박종천 교수(고려대학교)는 이 글에서 서구 종교영화와 비교하여 한국적 종교영화의 특징을 설명한다. 필자는 서구 종교영화가 주로 성-속 이분법에 근거하여 종교적 성찰보다는 열렬한 대중적 호응만을 이끌어낸다고 비판하는 반면 한국적 종교영화는 성과 속이 별개로 분리되지 않는 ‘불이론적’ 사유를 전개하며 이질적 요인이 공존하는 혼성적 보편성, 다문화적 수용성을 지닌다고 말한다. 가령 <곡성>, <밀양>, <만신> 등의 영화에서 성-속 이분법이 해체되며 특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는 중생(인간)의 번뇌(죄악)와 부처의 깨달음(하나님의 신성)을 함께 지니고 살아가는 인간의 종교적 삶을 잘 나타낸다고 한다. 그는 성-속 이분법을 넘어서는 다성적(복합적) 경청(관찰)을 강조하고 현상의 배경과 원인을 진지하게 성찰할 것을 요구하며 글을 마쳤다.

2. 대중영화와 드라마에 폭로된 개신교회의 민낯, 반전은 가능한가

성석환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이 글에서 대중영화와 드라마가 개신교회의 민낯을 어떻게 상품화하는지 살펴보고 반전의 기회를 엿본다. 필자는 먼저 성속의 긴장이 사라지고, 거룩한 종교적 신비감이 사라질 때 대중문화는 종교를 ‘종교적인 것’으로 물질화하고 상품화한다고 비판한다. 대중문화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문화 엘리트들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옥>, <더글로리>, <수리남> 등에서 개신교회의 위선적 이미지를 상업적 가치로 사용했다면서, 이것이 일종의 흥행 코드라는 것이다. 필자는 예수 시대에도 종교인의 위선과 표리부동은 항상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며, 종교의 도덕성 회복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회가 희생과 섬김의 공동체, 거룩과 신비를 대표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쳤다.

3. 1970-80년대 기독교 영화 속의 기독교인

박소영 박사(부경대학교)는 이 글에서 1970-80년대 기독교 영화를 살펴보며 기독교인 캐릭터의 특징과 문제점을 조명한다. 먼저 필자는 일제 강점기 기독교인의 신사참배 거부를 민족저항운동의 일환으로 조명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기독교의 빈민선교를 언급한다. 그럼에도 1970-80년대 기독교 영화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비기독교인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 왜 그럴까? 첫째, 기적이 영화의 사건이 될 때 영화의 리얼리티는 훼손된다. 둘째, 기독교인은 영화에서 절대 선의 캐릭터이다. 신앙의 내적 갈등 또한 다뤄지지 않기 때문에 일반 관객이 공감할 수 없는 것이다. 필자는 마지막으로 영화의 시선은 신이 아닌 인간을 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신앙과 믿음은 치열한 고민과 갈등 끝에 도착하는 종착지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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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할 만한 글: “본회퍼의 스승이자 비판자: 아돌프 폰 하르낙”
“미친 운전사는 운전하지 못하도록 끌어내려야 한다.” 본회퍼는 히틀러를 제거하기 위한 저항운동을 계획하면서 이러한 명언을 남겼다. 이로써 본회퍼의 대표적인 사상 ‘책임윤리’ 개념이 독일 교회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 오늘날 혼란의 시대에 본회퍼를 읽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호부터 몇 차례에 걸쳐 “본회퍼 신학사상의 조력자와 이슈” 연재를 시작한다. 하르낙, 바르트, 베트게와의 관계성을 통해 본회퍼의 신학사상을 새롭게 조명하고, 주요한 사상적 이슈를 21세기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다루고자 한다. 본회퍼의 신학과 사상을 이해하여 현시점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윤리는 무엇인지 숙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차 례

권두언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부활을 믿는가 / 이상학

특집 – 영화와 한국 기독교
· 한국적 종교영화의 세계 / 박종천
· 대중영화와 드라마에 폭로된 개신교회의 민낯, 반전은 가능한가 / 성석환
· 1970-80년대 기독교 영화 속의 기독교인 / 박소영

교회와 현장
· [북미 사회의 이슈와 기독교의 반응 02] 북미 사회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보는 동성혼: 추상의 옷을 벗을 때 나타나는 변화 / 박정위
· [한국교회와 디아코니아 04]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 / 이승열
· [나의 목회 수기] 아직도 광야를 지나며 / 김철한
· [여행기] 자카르타 박물관에 다녀와서: 종교 유물 전시와 판차실라 / 김흥수

성서와 설교
· [구약성서에 나타난 멜랑콜리아 04] 저의 목숨을 거두어주십시오(왕상 19:4) / 김선종
· [교회력을 따라 바울 설교하기 04] 부활절: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에 나타난 부활 신앙의 신비 / 정동현

문화, 역사, 신학
· [지구촌기독교(World Christianity) 관점에서 바라본 예수 이해 06 (마지막 회)] 예수는 누구인가-비서구(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맥락에서 / 박형진
· [본회퍼 신학사상의 조력자와 이슈 01] 본회퍼의 스승이자 비판자: 아돌프 폰 하르낙 / 김현주
· [자료 소개] 조선기독교와 외교사(朝鮮基督敎及外交史) / 이능화(역주 이동원)
· [나의 박사 논문을 말한다] 완전히 부패한 종교를 개혁하기 위한 정책이 담긴 스코틀랜드 『제1치리서』 / 이성진

책마당
· 『파수꾼 타르콥스키, 구원을 말하다』
타르콥스키의 영화에서 발견한 ‘위기의 신학’ / 강진구
· 『기술담론의 허세』
기술사회의 거짓 이데올로기와 기술의 사슬에 매인 호모 테크니쿠스 / 이봉석
· 『성경과 몸의 상징학』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우리 몸에 대한 탐구 / 이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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