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칼럼,글모음

뒤로가기
뒤로가기

따뜻하면 좋겠어


기본 정보
상품명 따뜻하면 좋겠어
소비자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수량 down up  
상품 목록
상품 정보 가격 삭제
총상품금액(수량) 0

할인가가 적용된 최종 결제예정금액은 주문 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매하기예약주문


도서명따뜻하면 좋겠어
저자/출판사장석례/만남과 치유
ISBN9781196628338
크기150*210mm
쪽수336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1-12-24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책 소개>
작가는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 공간이 배고픈 손님들에게 신체적 에너지를 주는 곳이면서, 마음이 고픈 이들의 마음도 채워주는 따뜻한 곳이면 좋겠다고 여겼다. 그런 마음으로 손님들을 대하고 마음을 나누었는데, 그들의 이야기 안에는 따뜻한 일상이 있고, 안타까운 마음이 담겨 있으며, 가슴 아린 사연들도 있다.

내용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인「식구食口」편에는 한솥밥을 먹는 식구 같은 손님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있고, 2장인「가족이라는 울타리」편에는 칼바람이 부는 겨울날에 시린 손을 덥혀주는 난로 같은 가족들의 이야기가 있으며, 3장인「음식이 있는 사랑방」편에는 손님들의 속 깊은 사연이 담겨있다. 또한 4장인「맛에 홀리다」편에는 ‘음식과 마음’ 맛에 홀린 손님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있고, 5장인「일상을 바꾼 코로나19」편에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손님과 식당사람들 사이에 주고받는 따뜻한 위로가 있으며, 6장인「터닝 포인트」편에는 저자의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된 등단 작품부터 이후 각종 문예지에 실린 글들이 실려 있다. 이 장에서는 작가의 ‘더욱 깊고 너른 사유의 장에서 길어 올린 문학적 향훈’을 느낄 수 있다.


<책 속으로>
“그림자처럼 오가던 그는 한 솥밥을 먹는 식구食口가 되면서 달라졌다. 그는 저녁식사가 끝나면 하루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하며 놀다간다. 가끔은 직장에서 받은 결혼 답례품으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손님이 많을 땐 가족처럼 주문을 받아주고, 손님테이블에 있는 빈 그릇도 치워준다.”
- 23쪽「식구食口」중에서 -


“노모의 손을 꼭 잡고 오는 중년의 남자가 있다. 모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와서, 어머니는 비빔냉면을 드시고 아들은 물냉면을 먹는다. 두 사람은 냉면이 나올 때까지 말 한마디 없이 멀뚱히 앉아있는데, 만일 둘이서 손잡고 오는 걸 보지 못했다면 모르는 사람끼리 앉았나보다 여겼을 거다. 그렇게 남남처럼 앉아있던 두 사람은 냉면이 나오면 다시 다정한 모자관계로 바뀐다. 아들이 엄마의 비빔냉면에 육수를 조금 부어주면, 어머니는 열심히 비벼서 냉면 한 올, 양념 한 톨 남김없이 말끔하게 비운다.”
- 80쪽「음식이상의 의미」중에서 -


“단골이 된 그는 이야기보따리도 풀어놓았다. 어릴 때 서울의 달동네에 살았다는 그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생계를 위해 산꼭대기 철조망에 매달아놓은 굴비를 훔쳐 먹던 이야기를 하며 즐거워했다.”
- 118쪽「음식이 있는 사랑방」중에서 -

“공단에서 사업을 하는 아빠는 냉면을 며칠만 안 먹으면 생각이 난다며 수시로 온다. 그는 혼자 올 때도 있지만, 가족과 지인은 물론 멀리 공단에 있는 회사 직원들까지 데리고 온다. 일하다가도 달려오는 그는 냉면에 마약을 넣었냐고 한다.”
- 149쪽「마약냉면」중에서 -

“볕도 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방에 갇혀 지내다보니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이 된 것 같다. 곰은 동굴 안에서 100일 동안 마늘을 먹고 여자가 되었다는데, 나는 반대로 곰이 되려나.”
- 226쪽「코로나19 자가 격리 일지」중에서 -

“삼십여 년 동안 성취지향적인 직장인으로 살던 나를 한 순간에 바꾸어 놓았다. ‘빨리빨리’에 익숙해진 내 습관과 경직된 사고를 편안하고 넉넉하게 해주었고, 일상적인 대화에 익숙하지 않은 내게 대화의 물꼬를 터주었으며, 평범하고 진솔한 삶이 주는 즐거움도 알게 해주었다. 가장 큰 소득은 느림의 미학을 배운 것이다. 빠름을 지향할 때는 긴장과 조급증이 있었고, 머리는 강했으나 마음이 부족했었다. 그런 내가 느린 삶을 익히면서 멈춰 생각하게 되고 감정을 읽고 표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238쪽「터닝 포인트」중에서 -

<글쓴이에 대하여>
글쓴이는 대학도서관에서 37년간 사서로 근무했다. 문학석사(국문학)이자 교육학석사(상담심리)이며 상담학박사(Ph. D)인 그는 퇴직 후에 한국문학심리상담연구소 대표이자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면서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의 추천 글을 보면 “그의 글에는 사람들의 활력으로 생동감이 넘친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몫을 다하는 숨결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하나하나의 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심중을 헤아리는 이가 바로 장석례 작가다.”

<목차>
1장 식구食口
혼밥 / 식구食口 / 주경야독하는 청년 / 인생비빔밥 / 이웃사촌 / 어여쁜 그녀 / 만인의 이모 / 동병상련 / 더불어 사는 삶 / 이루지 못한 꿈 / 스쳐가는 인연들 / 초보 /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 / 중매쟁이 / 오천겁의 인연 / 평생무료식사권 / 아닌 건 아닌 거야 / 정가는 사람들 / 오피스 가족 / 달리는 사람들

2장 가족이라는 울타리
할머니의 질투 / 나이 든다는 것은 / 우리가 남인가요 / 긴병에도 효자 있다 / 공수레공수거 / 음식이상의 의미 / 가족이라는 울타리 / 마수걸이 / 꼬마손님 / 아버지의 무게 / 군인아저씨 / VIP 손님 / 안면인식장애

3장 음식이 있는 사랑방
삼포세대 / 무거운 돌 하나 내려놓다 / 무조건 근로자편은 아니죠 / 병원이 집인 사람들 / 식겁했어요 / 폐지 줍는 노인들 / 트라우마 / 음식이 있는 사랑방 / 행복파티 / 어, 계시네? / 힘내! / 음식과 심리상담 / 첫 선을 보이던 날 / 포춘 쿠키 / 채우고 비우고 /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 / 스텝식당 / 소소한 횡재 / 진정한 배려

4장 맛에 홀리다
맛에 홀리다 / 마약냉면 / 앗! 나의 실수 / 냉면의 비밀 / 슬러시 된 여름 / 그리운 맛 / 단체주문이예요~ / 맛에 배신당한 적 없네요 / 강한 여운을 주는 맛 / 친구야~ 친구 / 엉아 / 팥물에 빠질 것 같다 / 밉지 않은 손님 / 화룡점정 / 모른 척 / 이 집 음식만 생각나요 / 맛 순례 / 내 안의 놀부마누라 / 남의 잔치예요? / 나비효과 / 봄의 향연 / 가성비 좋은 술상 / 세계인을 사로잡은 맛 / 구강기 고착 / 맛있는 향 / 초석잠을 아시나요

5장 일상을 바꾼 코로나19
냉이부침개 / 존중받는 기분 / 재난기본소득 / 찐 단골 / 청년 손님 / 일상을 바꾼 코로나19 / 자가 격리 / 코로나 블루 / 코로나19 자가 격리 일지

6장 터닝 포인트
터닝 포인트 / 신神의 엄지손가락 / 내 안의 아이 / 자존감 / 출구出口 / 내려놓기 / 눈물웅덩이 / 세 자매의 힐링 여행 / 이 시대의 여성영웅 / 케렌시아 / 아름다운 나이 /
아름다운 관계 맺기 / 인정하고 인정받기 / 인생의 기술 / 조나단의 날갯짓 / 자기실현에 이른 여성 / 엄마의 거울


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따뜻하면 좋겠어
소비자가 15,000원
판매가 13,500원
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3,000원 (5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결제 안내

배송 안내

배송정보

교환/반품 안내

서비스문의 안내

상품사용후기

상품후기쓰기 모두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 Q&A

상품문의하기 모두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판매자 정보


TOP